캐나다 환율 소식을 다룰 때 쓰는 사람이 헷갈린 경우를 자주 봅니다.
1. 한국은 자국 통화로 환율을 표시한다. 즉 원화로 미화를 살 때 기준. (예: 캐나다화 1달러=원화 858원 67전.)
2. 캐나다는 미화로 환율을 표시한다. 즉 캐나다화를 미화로 팔 때가 기준. (예: 캐나다화 1달러=미화 75.86센트)
3. 1과 2 차이 때문에 상대방 국가 뉴스를 보고 “환율이 올랐다” 표현에 혼동하는 사람이 많다. 한국식이면 미화가치가 오른 셈이다. 미화 1달러에 더 많은 원화를 줘야 하니까. 그러나 캐나다식이면 미화 가치는 떨어지고, 캐나다화 가치가 오른 셈이다. 캐나다화 1달러를 팔면 더 많은 미화를 받게 되니까.
4. 일반적으로 캐나다 뉴스나 자료를 보고 우리말로 옮길 때, 이런 차이점을 몰라 혼란에 빠지는 사람 많다.
5. 캐나다에서는 2번 항목이 먼저 다뤄지지만, 종종 한국처럼 캐나다화로 외화를 살 때를 표시하기도 한다. (예: 미화 1달러=캐나다화 1달러31.79센트)
캡틴 밴쿠버의 동전 통. 요즘 카드만 긁어서 동전 쓸일이 별로 없네요. 이중 페니는 사용 중단 됐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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